노란 은행잎이 깊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강원 산간 과 설악영봉에는 흰눈을 날린 지난 9일 일요일 서울 사직공원에서는 총 동문회가 주최하고, 총동문 산악회가 진행한 `08 광운가족 산행 대회에
120 여 동문과 가족이 참석 하여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산행 을 위한 집합 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에 주최측의 안내에 의해 개회가 되고, 사직을 모신 장소인지라 단체의 큰 소리는 삼가하는 의미로 애국가 제창은 생략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곧이어
현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는 13회 정진양 교장님의 축사와 17회 김영건 전 총동창회장님, 20회 박윤규 현 동창회장님의 격려사에 이어 혹시라도 모를 산행중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현직 선생으로 있는 시성일 선생의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고, 주최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받아 가족별, 기수별, 친구별로 선 후배가 정답게 어울려 차례대로 산행대회를 시작 하였다.

마치 산행 대회라기 보다는 정다운 동문들이 가는 한해를 아쉬워하며 가까이 있으나 일부러 오지 않는다면 밟아보기 힘든 서울 시내의 우백호격인 인왕산을 무대로 하루를 시간내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고 가족, 동문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날 이었기도 하다. 물론 주말 산행으로야 양이 차지 않아 하는 건각, 건강을 자랑하는 동문이 많았지만 오늘은 모두가 양보를 하고...

코스는 사직공원-황학정-계곡길-정상-성벽길-사직산책로-단군성전-사직공원의 원점회기 약 3시간의 산행코스 였다. 동문 모두 단숨에 인왕 정상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보며 준비해간 식사와 간식을 먹고, 잘 정비된 인왕 성벽과 황토길을 따라 하산을 하였다. 군데군데 자리잡고있는 전경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정에 약한 우리 광운인들은 준비 해간 간식을 몰래 전경에게 주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였다.

하산을 할 즈음 그간의 가뭄에 대해 우리 광운인의 정성스런 모임의 종료에 맞춰 해갈 시켜주는 등 우리 광운가족산행의 앞으로의 큰 발전이 있기를 축하하여 주었으며, 내리는 비 속에서도 질서 정연하게 17회 함기철 총동문 산악회장님의 가족산행대회에 대한 마무리 평가와 함께 산행에 필요한 소담한 기념품을 참석자 모두가 선물로 받고 하루를 마감 하였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또 진행 하여준 우리 동문과 같이 자리 해준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특히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정진양 교장님을 비롯, 전/현직 총동문회장인 17회 김영건 님과 20회 박윤규 님도 나린히 참석하여 축사를 하시는 등 좋은 모양을 만들어 주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비약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이 있어 누구나 부러워 할 모임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그리고 1회 대회 이다보니 준비도 미숙하고 더구나 하늘에서 비까지 보태주어 진행도 일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앞으로 우리 광운인의 이름에 걸맞는 단체의 모습을 보일것이라 자조하며 이번 행사에 참석하여 준 동문과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무사히 마치도록 하여 준 울 회원님 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위해 찬조로 큰 도움을 주신 분께도 감사 드리며, 찬조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행사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 총동문회 지원 : 일백만원,
- kw20 동창회 부회장 고성춘님 : 일백만원
- 총동창회 신만우 감사님 : 오십만원
- kw20 산악회 : 약 45만원에 해당하는 간식 ( 음료, 빵, 과일 200 셋트 )
- kw20 전동창회장 장성균님(카이스 전자 회장) : 화장품 냉장고 5대 ( 약 200만원 상당 )
- kw20 민병유 님 : 일만원 상품권 5매

이상 입니다.
감사 합니다.

광운 총동문 산악회 감사 고만석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