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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비는 오는데...
청나라 여섯번째 황제 건륭제가 즐겼다는 오리도 못먹고 건해삼도 못먹는 비참한 중복에
널널하게 남는 저녁시간
검색난에다 이것저것 집어넣곤 영화검색으로 몇일을 보내고 있는게다
영화를 보면서 멍 때리는 시간을 줄이는 습관은
오랜 채권추심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몸에 베인게지 하는건데..
할렘가 같은 뒷구석에 즐비한
노가다덜 모여드는 삥바리 하우스나 클럽을 나당기는것 보담 훨씬 낫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을 뒤져서 볼수있는 볼만한 영화란게 그리 많지는 않더라
모 회사 테레비 광고에도 나오는 팜므파탈의 대표적인 `색계의 탕웨이`나
실제 정사장면으로 논란이 있는 대륙 최고의 미인 `판빙빙의 로스인 베이징`같은
야리야리한 영화를 줒을때가 있다
대부분 성인물을 가장한 포르노밖에 줏을게 없는것이
인터넷 이란 걸 새삼 다시 보게 되더란 얘기다
중년세대 특히 그중에서 26회 위 아래 동문님들이라면
정석수학에 집필자가 홍성대 라던가 성문종합영어의 저자가 송성문 이란 사실은 몰라도
첨부터 끝까지 `사리마다`로 나오는 "모넬라"의 감독이 (틴토 브라스)란건 익히 알고 있을터인데
격동의 청소년길을 거쳐왔을 중년 남정네들에게
틴토 브라스는 최소한 홍성대란 이름과 송성문이란 이름 석자보다
훨씬 낮익은 이름이지 하는거다
하긴 경복이나 경기고같은 이들은 마르크스는 어떻고
레닌이 어떻듯이 하는 범생이들이 하는 애긴줄도 모르겠다
내가 저그이 공고의 메카 광운공고를 다닐때 1학년쯤 이던가
학교 자체가 공업계라서 또는 어중이 떠중이들 모여드는 그렇코 그런 학교가 아니라서
공부엔 여~엉 관심도 없고
그저 염광애들 치마나 들추고 술 담배를 최고의 기호식품으로 꼽던 시절
레벨도 제로인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플레이 보이라든가 펜트 하우스같은 야리한 잡지를 퍼다 날랐던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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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의 두점 사이에 흐르는 전류의 크기는 두점 사이의 전압에 비례하고
저항의 크기에 반비례한다는 `옴의법칙` 이라던가
코일에 끼치는 자속이 변화가 심할수록 기전력은 증가하고
코일의 자체 유도 정도에 따라 유도 기전력의 크기도 변한다는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을 배울려니
이게 도통 뭔 말을 씨부렷 쌋는건지 알 리가 만무일 수밖에..
결국 몇달도 안되어서 공부는 포기해뿔고
책가방엔 청계천 세운상가를 뒤져서 사 모았을 조잡하기 그지없는 성인만화를
돈 푼께난 받고 처분했을터
기억하기론(제대로된 기억이 까맣지만)
사다 나르는 그 성인만화에 성인잡지 한번 보자고
수업시간에도 연신 책상 밑으로 돌려가며 킥킥거리다 걸려선
허벅지에 피멍이 가실날이 없었던 거지만
틴토 브라스도 그시절에 알게된 이태리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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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시간 영화나 보면서 시간 보내자고
이렇게 저렇게 무삭제판이라고 저런 틴토 브라스의 영화들이 지천 이더라고
칼리큘라 라던가 모넬라니 아모로니 블루엔젤하며 열쇠구멍까지...
틴토 브라스의 영화란게 이건 포르노 라고 첨부터 작정하고 찍어선 은밀하게 퍼지는 야동하곤 틀려서
극장에 걸기위해 찍은 영화라서 투입되는 장비라던가 사용하는 조명이 좋아선지 요즘말로 화질 짱이라
오히려 화면이 더 적나라 한것이 아무리 동문홈피라 해도
게시 하는걸 허락 한다는걸 이해 할수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삼복중에 휴가중이라 글치 않아도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마누라 들에게 팥빙수 만들어라 아이스 께끼 사와라 하면서
거실 중앙 차지하고 바둑이나 두면서 이런 저런 심부름 시키면
간큰남편 소리 들을건 뻔한거고 결국 코피 터지지 말고
방안에 콕 박혀서 틴토 브라스나 붙잡고 있는게 그게 도와주는 건데
틴토 브라스의 그 많은 작품중에 이왕 볼거라면
무더기로 벗고 나오는 창녀들이 사는동네 `살롱키티` 라는게 최고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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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이 무서운 거라고 틴토 브라스란 이름보담
홍성대란 이름 석자가 더 기억에 남는 어른들은 죽기보다 싫어도
나처럼 아내에게 허락받고 설겆이나 청소기라도 돌려주면
그나마 안대차고 다닐일 없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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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팍팍한 동문님들 비도오구 우울한데 나하고 술 한잔 안 하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