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힘"

지난 10월30일 ‘SBS골프 고교동창 최강전’ 4강전이 있었습니다.
부산의 B기계공고와의 게임,
이때부터 응원에 참가를 했습니다.
초반부터 잘 나가 17홀에서 마무리를 했지요.
3up으로…
그리고 한 달이 지나 지난번에 녹화방송을 했나 봅니다.
몇몇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당신 광운전자공고 나왔어?’
‘공 안 친다고 하더니 갤러리로만 쫓아다니내.’ 등등

이번 크리스마스 저녁엔 결승전 녹화방송이 있었나봅니다.
다시 다른 분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 없다더니 갤러리로만 다니고. 멀리 상주까지,’
‘게임 한 번하러 가지?’
‘공 못치는게 아니내.’ 등등

솔직히 SBS골프 채널이라 별 생각 없이 응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4강전에서 응원가자는 제의에,
여기서 진다면 마지막이니 다른 일 제키고 가자는 심정으로 참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 올랐으니 안 갈 수 없어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전화가 여러통 왔던 것이지요.

지난번 결승전에서,
동지고 동문들이 하는 말을 엿들었습니다.
‘광운이 어디있어?’
‘광운이 서울보다 좋아?’
‘광운전자공고가 골프팀이 있나?’
‘광운 골프가 세다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