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소식란 "광운을 빛낸 사람들 " " 자유기고 " 여기에 몇줄 적어 올려 보았읍니다.
독자가 없어 신바람도 안나고 허전하기 짝이 없읍니다.
그런데, 윤보영 동문이 알려준 vietvet.co.kr 에 몇줄 적어 올려 봄니다.
이게 웬일이니까 ? 솔직히 이름도 성도 몰라요 함께 병영생활을 한것도 아닌데,
이사람 저사람 올라와 읽어보고 댓글을 달기에 인색하지 않읍니다.
생과 사를 함께 해야만 했다는 전우애 때문인것 같읍니다.
우리는 선배님이 밟았던 길을 내가 밟았고,
선배님이 앉았던 걸상을 내가 앉았고,
내가 걸었던길, 내가 앉았던 걸상을
후배님들이 걷고 앉았는데,
이보다 더 끈끈한 정이 어디 있겠읍니까 ?
학교교정 이모저모를 선배님이 알면 나도알고,
내가 알면 후배님들이 아는데,
이보다 더 훈훈한곳이 어디 있겠읍니까 ?
그냥,
아침에 일어났읍니다.
이를 닦았읍니다.
아침을 먹고 출근 했읍니다.
점심에 뭘 먹었읍니다.
퇴근하여 발닦고 밥먹고 잠을 잤읍니다.
이런들 저런들 누가 뭐라 함니까 ?
작가가 아닐진데 글재주가 무애 필요함니까 ?
하루 세끼먹고, 목욕탕에 발개 벗기도 마찬가진데,
뭐가 껄끄럽습니까 ?
그냥 와서 흥얼흥얼 놀다 가세요.
난 지금도 아들놈과 같이 골프치고,
가라오케도 같이가고 , 술도 같이 마시고,
파트너 아가씨도 각각 옆에 앉혀요.
며느리 하구도 그럴 생각이고,
손자,손녀 하고도 같이 인생살이 논하며
깔깔대고 침 튀기며 살아갈 생각 임니다.
빙신 쪼다같은 소리 말라구요 ?
상관 말아요. 난 내방식대로 살아도
경찰이나 검찰에서 안부릅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