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총동문 체육대회를 알고 참석 한지가 2001년 으로 기억된다.
해마다 참석하면서 느낀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총동문 체육대회는 해마다 5월셋째주 일요일에 모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웬만한 동문들은 5월 셋째주면 의례 행사가 개최되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
동문 체육대회는 그의미를 광운 전자공고 동문이면 모두 참석(1,2부 관계없이)
하여 과거 선,후배님들이 일구어 놓은 모교의 위상과 그리고 학교의 정통성을
새로이 구축하며 또한 동문들간의 친목을 위한 끈끈한 정으로 이어 나가자는데
그의의가 있다고 볼수있으며,가족끼리 함께 참석하여 아빠의 학교
그리고 남편의 학교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수 있는 우리들만의
공간 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꾸 나이가 들다보면 친구가 그립고, 가장 활발함이 왕성한
고교친구들이 그리워 우리는 그시절을 회상하며
친구들의 얼굴모습을 보고 싶어 지는것 같다.
동문 체육대회는 어느 특정부류의 동문들이 모여 치르는 행사가 아니다
주,야간 출신이 분리돼고 모이는 그런 체육대회가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러한 울타리가 쳐지고 칸막이가 쳐진다면
간부 스스로 감싸안아주고 어우를수 있는 마음의 정이 있어야겠다.
연락받고 참석한 동문이 찬밥신세 안돼게 참석인원에 대한 배려와
자그마한 정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이러한 마음들이 쌓이고 쌓일때 동문회, 동창회가 활력을 띄게 된다.
우리는 컴퓨터 앞에 앉아 화투게임(일명:고스톱게임)에는 심취하고
주식동향에 대해서는 눈을 부라리고 모니터 앞을 하루종일 응시한다.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중계 에도 리모콘을 좌,우로 돌리며
시청한다.
퇴근후 내가 좋아하는 연속극 또한 하루도 빠뜨리지도 않고 시청한다.
기분이 좋아서 술취한 김에 로또복권 서너장 산다.
그러면서,정작 총동문회 홈페이지 열람시간은 자신의 생활엔 없다.
관심이 없다.
나와 무관하니까?
과연 무관할까 그렇지 않다.
내가 졸업한 학교의 소식을 접하고, 동문들의 소식 !그리고 동창들의
소식을 알고 서로 연락을 주고 받는 일이야 말로 참으로 즐거운일이 아닐까?
연락하자니 어색하다.
연락하자니 시간이 없다.
맞다 모두들 바쁘다. 먹고살기 바쁘다. 힘들다
현대인들의 공통적인 생활의 패턴들이다.
만남!
모임!
그것은 작은 정성이다.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의 전환,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 자네 어느 고등학교 졸업했나" 라고 물을때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졸업했습니다"라고 떳떳하게
이야기 하자.
창피하지 않다.
이력서에도 면접을 볼때도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는 늘 따라 다닌다.
고교를 졸업한 나의 모교이고 누가 뭐래도 3년동안 등,하교를 한 학교다.
소규모 모임의 활성화는 잘 이루어 지나
총동문회 소속감으로 각 기수들끼리의 모임은 상당히 적은 인원이다.
앞으로 바뀌어야한다.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는 우리 동문들이 위상을 만들어야 한다.
쓸데 없는 자존심 내세울것도 없다.
"하늘높이 솟아오른 전자탑 위에 희망에찬 아침 햇빛 찬란도 하다"
우리의 교가 첫귀절 처럼, 희망을 갖자.
그리고 찬란하게 우리 스스로 빛을 발하자.
하루에 10분 만이라도 오늘부터 총동문회 홈페이지를
열람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그것은 나 자신에 대한 투자요.
스스로에 대한 미래의 재산이다.
모르고 지내는 동문들에게 우리학교 홈페이지를 알려주자.
그리고 오늘 용기를 갖고 전화기 push button dial 을 눌러 통화해 보자
" 친구야! 잘지내고 있지"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