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잣거리 !
경상도에서는 반찬파는 재래시장을 제잣거리라 합디다.
입에 맞는것이 얼마던지 있으니
입이 제잣거리라면 반찬 걱정은 할필요 없다는 뜻이지요.
헌데,
입은 말 말 말을 함니다.
말만 무성하지 되는것은 하나도 없다는둥,
말만하는 저놈에 입이 더 밉다는둥,
말만 앞세우지 실천을 못한다는둥,
말로만 때운다는둥,
헌데,
말만큼 세상에서 중요한건 없다고 봐요.
남아일언은 중천금 이렸다. 란 말이 있듯이
말을 하고 나면 주어담을수 없듯이
말에대한 책임은 분명해야 함니다.
말로만,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빔니다.
축하 함니다.
빠른 괘유를 빔니다.
~~~ 하길 바람니다.
하기에 앞서서 진정한
마음으로,행동으로
같이 슬퍼하고,기뻐하고, 고통을 함께 할수있는
진정한 용기가
말로만 때우는 행위에 비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이 없으리라 믿읍니다.
-- 14회 김종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