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소식 광운을 빛낸이들중 태극 무공훈장 이무표대위란에 댓글을 올려준 윤보영님께 우선 감사를 드림니다,
www.vietvet.co.kr 이란 홈피 주소를 알게되여 들뜬 마음으로 열어 보았읍니다. 너무나도 생생한 기록들이 체험담을 통해 수록되여 있었읍니다. 특히나 월남전 체험수기중 당시 맹호 기갑연대 1중대 "황진순"병장의 체험수기인 "안케작전은 이렇게 시작되다" 를 읽어보고 이무표 후배님이 생각나 글을 쓰고 있읍니다.
당시 저는 맹호사단 통신중대 제48대 중대장직을 수행하고 있었읍니다.
맹호사단 기갑연대 1중대는 공교롭게도 저희 통신중대와 자매결연 중대였기에 더욱더 기억이 생생하고 전우애가 넘치는 중대 였읍니다. 사단에서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던 안케작전이 오늘날 세계전쟁백서에 빼놓을수없는 작전이 될줄이야 누가 알았겠으며 수많은 우리 대한에 젊은이들이 죽어 갈줄이야 누가 알았겠읍니까!
19번 공로를 교통정리하는 vc들을 잡아오라고 기갑연대 수색중대 1개소대를 급파했다가 완패하고 수색중대장이 영창에 수감되고, 작전중 고립된 5중대장의 절규 (연대장님 명령을 주십시요, 이대로 죽기엔 너무 억울 합니다, 서울에 내 귀여운 딸에게 아빠는 월남전선에서 장열히 싸우다가 갔노라 전해주십시요 하면서 사니이로 태여나서 할일도 많다만,--- 하고 노래를 불렀을때 6중대 정대위는 걱정마라 내가 너를 구한다 ) 에도 불구하고 638고지의 안케작전은 장기전을 갖고오고 말았읍니다.
638고지 지하에는 월맹군 정규군 1개연대가 한달간 먹고자고 전투할수있는 준비를 하는동안 한국군 정보는 무사태평이였지요. 결국 사단 MID대장도 작전종료후 영창을 면할길이 없었지만, 안케작전은 너무나도 큰 한국군에 작전 실패였읍니다.
기갑연대에 TAX CP를 차려놓고 강원채 야사 부사령관이 작전지휘를 할때 우리 직할중대장들은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읍니다, 오로지 음료수 안먹기, 귤안먹기 운동을하여 작전지역에 투하하는 지원 이외엔 할수있는일이 없었읍니다. 무차별 사격으로 울창했던 638고지의 밀림이 사라지고 황토로변한 638고지를 확인하는 UH1H 헬기를 향해 B40 이 날아올줄은 꿈에도 몰랐읍니다.
이러한 작전을 위해 사단 작전회의에서는 17세기 작전방법도 구사했읍니다.
특공대를 조직하여 드럼통을 밀고 고지를 올라가는방법, 방패를 들고 올라가는방법, 등등을 시도할때
우리에 이무표 중위가 이끄는 특공조가 최초로 638고지를 탈환하게 됨으로써 안케작전은 종료하게 됨니다. 그러나 이무표중위가 638고지를 탈환했을때는 이미 월맹 정규군은 모두 철수하고 없었으나 죽기를 각오하고 악전고투끝에 고지를 탈환한 이유표중위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아니줄수 없었으며, 미국정부또한 미 은선훈장을 수여하지 않을수 없었을검니다.
VIP가된 이무표중위가 사단에 머물때 그의 동기들인 신홍현중위, 박희재중위, 박찬일중위는 중대장인 나의 숙소가 그들의 아지트였지만 싫지가 않았읍니다.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이였읍니다.
무표는 주월한국군 맹호 방송국 주체로하는 인터뷰연습을 빼고는 유양수 주월대사 접견, 한국 기자단 접견, 한국에 귀국하여 박정희 대통령과의 접견, 등등으로 시간을 쪼갤때 이세호 한국군 사령관은 군사령부로 데려가려했고, 정득만 맹호 사단장은 사단에 머물도록 하려할때 이무표는 나와의 고심끝에 사단에 남기로 결정하고 군종대 교관을하다 귀국하여 뿔뿔히 헤진후 육군 중령시절 진해 육군대학 교관시절 우연히
만나고는 지금까지 소식을 모르고 있읍니다.
--- 14 김종선 --
